vickyminor - 귀가 세개 달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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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17-05-23 16:44   (Hit : 121)
 vickyminor
File1 : 20170513_myjounal.jpg (424.5 KB)   Down : 0

홈 오피스를 위해서 일주일동안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집수리와 정돈을 하였다.
첫 주말을 맞아 남아있던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점심을 차려먹고 있으니
창문에서 바람이 분다. 덥지 않는 전형적인 봄날씨지만 등에는 땀이 가득했다.
땀이 바람에 식었다.  

감사하다는 말이 새어 나왔다. 짧은 기도를 했다.

비록 사무실을 축소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고
주말답게 일에 치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밀렸던 청소를 할 수 있고...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식사꺼리가 있고
더할나위없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창이 있고
거기에 땀을 식혀주는 바람까지 있으니... 어찌 감사기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한편 '범사에 감사하라'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는 생각이 동시에 스친다.
평화롭지 않은 일상에서도 감사를 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on Saturday 05/1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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